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여기 미국 영어권 신문을 보나
거기 한국 한국어권 신문을 보나
하나 같이 현기증 나는 기사들로 도배를 하다 못해 넘쳐난다.
"청운효자동 주민들도 불만이다!!! 가장 조용한 동네에서 매일 4만명씩 몰려오는
시장통 되었고 광화문 일대는 출퇴근 매일 전쟁이다!!!!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이게 뭔 짓이냐!!!"
누굴 탓해 교통체증에 매일 데모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장사 못한다고 용산 주민들이
난리라고 위에 신문 기사가 올라와 있다. 그런가 하면 청운동 효자동 주민은 그 동네도
청와대 구경한답시고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동네가 시장통이 되고 교통체증에
시달린다고 같이 항의 댓글을 달았다.
내 평생 이런 황당무계한 일은 처음이다 싶다.
백악관 버리고 펜타곤으로 들어가서 대통령 집무한다고 생각하면 다인종이 모여서
사는 여기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난리가 날 일이고 절대 불가능한 일이며 상하 양원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국민투표가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건 뭐 국민적인 합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멀쩡하게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청와대를 내팽개치고 엉뚱한 동네를 가서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으니 상식이
있다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결국 저는 아니라고 우기어도 민폐도 보통 민폐를
끼치고 있는 막무가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런 집단들이 이끌어갈 앞으로의 5년을
생각하면 나는 왜 갑자기 새 정권 위에 이명박이 떠오르나 싶다. 하는 짓이 그리고
다가오는 느낌이 꼭 MB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핀란드는 나토 가입한다고 해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과거에 러시아와 전쟁에서
영토를 빼았기 기도 하였고 현재도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 상태에서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와 더불어 국가 안보를 염려해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러시아가
격분하고 보복을 다짐하고 있고 전기를 당장 끊어 버렸다. 핵무기를 핀란드 국경 근처에
배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니케이 아시아 기사에 보면 전 필리핀 독재자 유일한 아들 일명 봉봉은
현재 물러나는 두데르테 딸하고 손잡고 봉봉은 대통령 두테르테 딸은 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과거 독재와 부정부패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인권단체들은
항의 데모를 하고 있다.
그런데 참 묘한 것이 그 나라 국민들이 그런 독재자들의 자녀들을 이번 대선에서
마치 정권교체란 미명 하에 집단 광기 내지는 체면에 걸려 선출한 한국의 신정부나
명목은 다르지만 극과 극으로 봉봉도 그렇고 윤석열도 그렇고 극단적인 결과의
산물이란 것에는 같다는 것이다.
니케이 아시아 기사는 봉봉이 할 첫 번째 과제는 필리핀 경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2세들이 아시아에서 대통령이 된 경우에 있어서 싱가포르,
한국과 필리핍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면서 박정희가 군사독재를 하였지만 한강의
기적을 오늘의 한국 경제를 일으키는 데 초석을 다진 것이 필리핀의 마르코스 가문과
다른 점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호주 브리스번
미국의 영어신문도 한국의 한국어 신문도 살인과 성범죄 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어떤 63세 먹은 미친놈이 인천 국제공항 터미널 2에서 강남에 사는
항공기 스튜어디스 아파트까지 스토킹 하며 쫓아가 섹스를 하고 싶다고 하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여 참작을 했다나 뭐라나 하여 형량을 줄였다고 한다.
18세 먹은 인종차별주의자인 백인 소년 놈이 집에서 3시간 운전하고 뉴욕 버펄로
까지 가서 총기난사를 하여 13명을 쏘았고 그중 11명이 흑인이고 2명이 백인이고
그 결과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다.
그런가 하면 37살 먹은 사우디아라비아 놈이 이태리로 여행을 가서 비싼 고급차
마세라티를 빌려 몰고 고대 유적지 스페인 계단으로 일부러 몰고 올라가 16번과
34번인가 하는 계단 두 곳을 망가트렸다. 멀쩡한 청와대를 놓아두고 엉뚱한 곳에
가서 없는 민폐 있는 민폐를 다 끼치고 세상이 온통 미친놈들 투성이다.
그뿐이랴 윤석열 취임식 사진 몇십 장을 콜라쥐 하여 배우신 분이 한국에서 카톡으로
보내오지를 않나 하여 서로 시각과 가치관이 다르니 인정하고 나는 노우 코멘트를
하고 입도 다물고 자판도 그 점에는 두드리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의를 상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어지러운 세상을 생각하면 현기증이 날 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저 심산유곡 강원도나 충청도나 전라도나 경상도 어느 첩첩산중으로 올라가
세상을 등지고 살고 싶은 심정이다. 공공개발을 민간개발로 한다 하여 난리다.
공공이 민간이 되어 일본이란 나라가 지금 망조의 길을 걷고 있지 않던가.
특히나 공공요금과 철도나 교통에 있어서 일본 국민들이 공공시설에 대한 민영화로
지금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전기값이나 난방비가 비싸 그 요금 내기도 힘들어
추운 겨울에도 온방 장치를 하고 살 수도 없는 것이 가난한 소외계층 일본인들의
현실이다. 그런데 땅인지 아파트인지 뭔가를 두고 벌써부터 민간개발을 운운하는
신정부 그 이권을 누군가는 따려고 또 부정부패를 일본 자민당 아베처럼 그 떨거지들끼리
일본 국민 혈세 천문학적으로 해먹은 것 같은 꼴이 나지 말라는 법이 없으랴 하는
생각이 뇌리에 먼저 스쳐감은 나만의 기우일까?
영국 도버 해협
올해 2차 13일을 시작한 지도 벌써 3일이 지났다.
목요일 시작해 퇴근하자마자 샤워부터 하고 그날은 온종일 너무 피곤해 잠만
자고 또 잤다. 앉아 있으려니 피로감이 감당이 안 되어 자판기 두드리는 것은
물론 요리하는 것도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그렇게 꼬박 이틀을 보냈다.
그리고 어저께서야 이 자판기를 조금씩 두드리기 시작했다. 계획을 세운 것이
이 휴가 동안 이루어질지 두고 볼일이다. 꼼짝도 하기 싫으니 그것도 몇 시간을
운전하고 가야 되기에 친구를 보러 갈 용기가 나지를 않는다. 이러다 못 갈지도
모른다.
"계속 이렇게 살라고?"..'용산시대' 일주일, 주민들은 불만 폭주
https://news.v.daum.net/v/20220515164124967
위에 링크에 걸린 수천개의 댓글을 읽노라면 배꼽을 수도없이 빼고 만다.
그중에 하나 아래 댓글을 읽고 너무 뉘앙스가 웃겨 뒤로 나자빠져 뇌진탕 일어날뻔 했다.
"그냥 살어..내 죄다 ~생각하고"
그런가 하면 역으로 조중동 MBN은 용산구민들이 환영한다고 기사를 내보내고
뭐 여기 미국의 FOX NEWS 하고 CNN 같다고나 할까. 하나는 트럼프 백인 우월주의자
찬양 일색에 바이든 정부 욕하기 바쁘고 하나는 현정권 바이든 행정부 밀어주듯이
딱 그 짝이다.
마누라는 보톡스를 얼마나 맞았는지 그리고 성형을 얼마나 했는지 마치 SF
영화에 나오는 인조인간 같다 못해 괴물처럼 보이고 멀쩡한 얼굴 그대로였으면
오히려 보기라도 좋았을 텐데 싶었다. 과도하게 보톡스 주사 맞고 성형한 여성들
보면 흉측하다 못해 끔찍하다. 그리고 그런 얼굴은 얼굴 가죽을 너무 당겨 놓아
화장을 하면 반짝이고 다리미질한 것 같이 보인다.
오늘 충북 어느 절을 방문해 중들과 사진을 찍은 그녀의 모습이 그랬다. 그리고
돈은 넘치고 처지는 그녀가 공인이 되었다고 네티즌들 말로는 5만 원짜리 옷을
입고 경호원들 동반하고 절로 행차를 했다. 신랑은 정각에 퇴근하고 시장통과
백화점으로 나드리 다니고 도대체 딱지 덜 떨어진 인간이 어떻게 서울대 법대는
나왔나 싶다. 한국의 국가 안보와 미래를 생각하면 앞으로 5년 시작부터 하는
꼬라지가 꼭 MB짝 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잘했던 못했던 물러난 전직 대통령 사저 앞까지 가서 확성기 틀어놓고 갖은 욕설에
항의 데모하는 인간들은 대체 무엇인지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 참모습인가 싶다.
하여 전직 대통령 문재인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주민들의 항의가 들어와 트위터로
전직 대통령이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이게 할 일인가 싶다. 소히 보수라고
하는 인간들이 하는 작태다.
빨갱이 공산주의자와 좌파 진보주의 그 자체의 정의도 구분 못하고 빨갱이 이꼬르
좌파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수없는 배운 사람들이나 무식한 자들이나 거기서 거기다 싶다.
과연 이들이 서구 유럽과 북미 민주주의 본산지의 민주주의 그 정의 자체를
이해나하고 있는지 싶다. 그리고 빨갱이 타령을 줄고 장창 앵무새처럼 들 하는지
생각하면 한심하고 절망스럽다.
매일 같은 일상 속에서 그나마 즐거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손흥민 선수의 축구 경기다.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느끼는 기쁨과 희열은
힐링 그 자체다. 말하면 무엇하랴 직장 동료 제나의 아들은 직장 쉬는 날 아예 비행기
타고 미국서 영국으로 날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전에 박지성이 뛰었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다녀올 정도다. 현재 손흥민 선수는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진행형이다. 차범근 선수와 박지성 선수가 이룩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다.
토트넘 팀에서 올해의 선수로 간밤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인성은 나무랄 데가 없다. 그의 훌륭한 아버지의 가정교육 덕으로 생각한다.
언제나 겸손함과 최선을 기본기를 다져가며 해야 한다고 가르치던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싶다.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선수다,
그리고 모든 만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다. 항상 그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아낌없이 해주는 그의 아름다운 모습은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
한국에 계신 윗어른은 물가가 올라가 다들 너무 힘들다고 근무하던 날 소식을
전해 오셔서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렸다. 러시아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져오는 세계 경제위기와 식량위기는 피부로 느끼는 현실이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은 파산위기에 식량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란에서는
빵값이 올라가 항의 데모가 일어났다고 신문에 뉴스로 올라왔다. 랙토스 뺀 우유
1 갤론 짜리가 4 불 좀 넘다 5불이 넘고 5불이 6불이 넘어가고 지금은 7불이 넘어간다.
그뿐이랴 아보카도 4개에 5불도 안되던 것이 지금은 7불이 되어가고 있다.
몇백 불이 더 들어가야 되는 생활비 증가다. 즉 한화로 몇십만 원이 더 들어간다.
빵값도 쌀값도 다 오르고 채소도 다락같이 올라가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구촌에
비극이다. 그런데도 젤란스키란 유대인 놈은 지네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했다고 빚쟁이가 빚 갚으라고 하듯이 다짜고짜 첨단무기 내놓으라고 하고 러시아와
관계를 생각해 거절하니 한국에서 천억이 넘는 도움을 받고도 도움 준 나라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독도를 항의에도 불구하고 다케시마로 표시하였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그렇고 일본은 말을 할 것도 없고 도와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속 차리고 지구촌에서 국위와 국력이 올라간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 해도 실리추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옷장을 정리하고
버릴 것 다 버리고 간단하게 할 것이다.
미역국 끓여서 맛나게 이틀인가 사흘인가 먹고 내일은 김치 부침개를 좀 할까 생각도
들고 김치도 휴가 동안에 담가야 하겠다. 냉장고서 거의 3개월 익은 김치를 썰어서
용기에 담아 리아, 마리셀, 로셀에게 먹어 보라고 주었다. 따듯한 밥과 고기하고 같이
먹으면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김치 더 맛나니 그렇게 해보라고 했다. 작은 것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큼 또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다. 이러고 살고 있다.
오늘 밤은 스웨덴과 덴마크 합작 영화 <Pelle The Conqueror (1987)>를 보려고 한다.
잠시 보니 그 옛날에 유럽 사람들도 얼마나 힘들고 가난한 삶을 살았나 싶었다. 그리고
사람 사는 곳 어느 나라고 다 같고 조센징이라고 차별받고 갖은 고생 다 하며 사는
자이니치 재일교포들이나 영화 속에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이민 가서 갖은 차별과 박해를
다 받아가며 살아내는 펠레의 삶과 다를 바가 없다. 이 작품은 과거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인간이 사는 사회 속에 차별과 불평등 시기와 질투는 문화와 국경을 초월하는 인류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의 악이라고 생각한다. <정복자 펠레>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와
왜 겹쳐질까 싶다. 생각하니 차별이란 어휘가 두 작품의 공통점이었다.
그럼에도 강인한 인간의 생명력은 위대하다.
'붓꽃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붓꽃 독백 - <오랜만에> (0) | 2022.05.18 |
---|---|
붓꽃 독백 - <코로나가 북한에도> (0) | 2022.05.16 |
붓꽃 독백 - <왜 이 시간에> (0) | 2022.05.11 |
붓꽃 독백 - 자카란다는 피고 지고 (0) | 2022.05.06 |
붓꽃 독백 - 그동안 (0) | 2022.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