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붓꽃 독백 - <그동안 그리고 내일>

붓꽃 에스프리 2022. 5. 25. 09:46

                                     파리의 로댕 미술관

                    

내일모레면 2주간의 올해 두 번째 휴가를 맞추고 직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매일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하던 지나온 2주 오늘은 새벽에 잠자리에 들어 눈을

뜨니 오후 2시가 채 안 되었었다. 일어나 유튜브를 뒤적여 남프랑스 생장드피어 에서

시작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서부까지 성 야고보가 걸어갔던 엘카미노 필그림을

강원도에 사는 한 젊은 33세 된 부동산 중개인의 다큐를 듣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만난 두 편의 다큐멘터리 한국에 정착하거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난 차

한국으로 오고 있는 고려인들의 애환에 대한 프로를 시청하고 막 맞추었다. 스탈린

시대에 짐승처럼 짐칸에 실려가 강제로 중앙아시아에 이주된 우리 선조들의 피눈물

나는 역사와 조국을 일제에 빼앗기고 극동 러시아로 건너가 유랑생활을 해야만 하였던

뼛속 깊이 까지 느껴지는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조국을 그리며

늘 자손들에게 한국의 얼과 문화를 가르쳤던 이제는 하늘나라에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먼 이역에서 살아가는 나 자신을 뒤돌아 보았다.

 

우크라 고려인들이 한국에 온 사연은?_[이슈추적] 홍언

[다큐3일★하이라이트] 낯설고도 가까운 고향 땅에서 발 딛고 살아가는

고려인들의 72시간 “우리가 꿈꾸던 고향 - 광주 고려인 마을 72시간” (KBS 20211205 방송)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평생 모국을 그리워하다 자식들만은 한국에 돌아가 정착하고

살기를 바랐다고 그리고 산 넘고 물 건너 수많은 어려움을 넘어 한국을 왔지만 외모는

같아도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성장한 문화배경 또한 달라 한국에 와서도 결국은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자신들은 과연 나는 누구인가 하고 고뇌한다는 다큐를 보면서

나 또한 같은 마음이라 생각되었다.

바나나 하나 그리고 팔도 일품 짜장면 라면을 요리해 요기하고 피곤해 그 길로 침실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눈뜨고 일어나니 밤 0시 30분 유튜브 열어보니 막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자랑 그리고 자부심 손흥민 선수가 골든 부츠를 들고 귀국하고 있어

생중계 방송 중이었다. 중계방송을 하는 데 댓글창을 보니 얼마나 웃기던지 배꼽을 잡았다.

김연아 김연경 그리고 송 뭐라나 하는 연예인과 결혼을 해야 한다면서 장난스러운

댓글들을 보면서 안돼 연예인 아닌 내조 잘하고 겸손하며 인간적인 착한 여성과 우리

흥민이는 결혼해야 된다고 순간 나는 띄웠다.

요 며칠 세기의 화가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모으고 있었다. 그리고 어저께 오늘은

9세기에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었다고 하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서부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즉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된 자리에다 건축한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서 고생 생고생을 하면서 순례지로 하이킹하는 과정에 대한 유튜브도

몇 개 시청하고 그에 관한 영어권에서 만든 몇 편의 기록 영화를 찾아 나섰다. 그중에

한편 2014년에 리디아 스미스가 제작한 아래 작품을 만났다.

'Walking the Camino': Six Ways to Santiago, In 2014,

Lydia B Smith and Future Educational Films'

The film briefly introduces Martha, a South Korean woman who is making the Camino

alone. She has been married 27 years. She says that throughout her married life her

husband always said, “I love you” and she could only respond, “Me, too.” Then one night

on the Camino she called him and told him, “I love you” for the first time. “Walking

the Camino makes me brave; I can do anything,” she says.

하필이면 여기에 왜 한국인 가나오는지 요즘 젊은이들 속어 표현으로 깜놀하고

말았다. 그녀의 이름은 마르타 아마도 캐톨릭 신자이다 싶다. 남한 출신의 마르타 그녀는

2014년 촬영 당시 결혼 27주년이었다. 지금이야 33주년이 되었지 싶다. 그런 그녀가 혼자서

엘카미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갔다. 평소 그녀의 남편은 늘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하였지만

그녀는 아 그래 나도 하고 마는 스타일이었다. 그런 그녀가 엘카미노 순례길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처음으로 그녀의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고백하였다는 것과 순례길은

그녀를 용감하게 만들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한다.

There is one scene when some of the pilgrims talk about — and imitate — the inevitable

snoring. It’s pretty funny because as one young man says, “Someone is always snoring.”

그런가 하면 순례자들이 늘 하는 말 가운데 피할 수 없는 하나는 누군가는

항상 코를 곤다고 한다.

다큐를 시청하며 그 먼길 800km 2천 리 길을 사서 고생하며 걷는 사람들 가운데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부터 80초 반에 암투병을 하던 이탈리아 출신할아버지부터 아들을 잃고

부인을 잃고 함께 백발의 백인 노인 할아버지 두 사람이 캐나다에서 출발해 걷는 사람부터

이 세상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슬픔과 고통과 비극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온

아니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 모든 것을 내려놓기 위해 사서 고생하며 걸어가는 길이 그 유명한

엘카미노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위에 도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85년도만 해도 년 평균 순례자가 천명도 되지 않았다.

그러다 점차 증가해 만 단위가 되고 2019년이 최고조에 달해 34만 명이 그해 일 년 동안

엘카미노 산티아고 순례길을 전 세계에서 찾아가 걸었다가 도표를 보면 코로나가 시작된

첫해 2020년에는 5만 4천 명으로 확 줄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

한 해만도 17만 명이 넘었다.

지난 토요일 윗분이 81세 생신이라 모두 모였었다. 우리의 화두는 건강과 자손들이 눈

깜빡할 사이에 성장해 엄마 키를 넘고 아빠 키를 넘어 놀랍다는 것 그러다 보니 어느

사이에 8 순을 넘기고 이제 7 순이 되어간다는 이야기였고 편하게 큰 고생하지 않고

건강히 살다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윗분들이 하나 같이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주름살도 얼굴에 업느냐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누가 7개월 후에 7 순이 되는 사람으로 생각하겠냐는 것이었다. 일단

나는 건강에 해로운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흡연과 기름진 음식 특히 삼겹살이나

고기류나 기름에 튀긴 음식과 짜고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며 술은 일상에서

어쩌다 막걸리나 소주 포도주 이방인 절친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면 마시는 정도이지

일상에서 매일 매주 먹거나 마시지 않는 다고 말을 했다. 그것이 지금의 나라고 했다.

소고기 2주에 한번 닭고기는 한 달에 겨우 한번 정도 이외에 나는 주로 채식을

하는 사람이다. 나도 사람인데 왜 맛난 삼겹살이나 고기나 생선이 먹고 싶지 않으랴.

다만 나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하나 같이 절제하고 살아가는 것뿐이다. 특히나 맥주와

돼지고기 그 맛난 느낌 그러나 나에게는 독이 되는 음식들이라 안 마시고 안 먹고

산지가 벌써 6-7년이 넘었다.

주치의가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로 그리고 결코 하지 않고 따른다. 하여 각종혈액

검사도 늘 99% 내지는 100% 정상치로 모든 것에서 나온다. 이제 8 순을 넘기신

어른들도 이제는 한국을 가면 얼른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신다.

자신들이 태어나고 학교 다녔던 한국 하지만 50년을 60년을 넘게 영어만 하는

나라에서 살다 보니 이제는 살아가는 곳이 고향으로 생각이 든다고 하신다.

이점에는 나 또한 같은 느낌이고 한국은 나의 모국이라고 생각된다. 정녕 내가 소속된

이 사회 이 나라가 우리 모두 뼈를 묻거나 재를 뿌려야 할 나라라고 생각하면 이곳이

고향이요 나의 나라라고 생각하게 된다. 일단 문화와 언어도 다른 환경에서 평생을

살아왔기에 생김새와 피부색은 같아도 가치관과 시각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고려인들 3세 4세들의 한국 정착기 그리고 한국어 배우기

언어장벽을 넘어 살아가는 다큐를 시청하노라면 깊이 나 또한 그런 입장에서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곳에서 평생을 살아왔기에 그리고 공감하기에 뼛속까지 시려옴을 느낀다.

과연 나는 누구라고 정의를 해야 할까 이 나이에도 때론 질문하게 되고 고뇌하게 된다.

 

          미국 NBC 방송 뉴스에 게재된 북한 김정은 후계자 교육을 담당했던 현철해

          관을 직접 운구하는 김정은

                                      공산주의 상징 집단 조문 행사

                              북한에도 리무진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정은 후계자 교육을 담당했던 현철해 관에 헌 토하는 김정은

                김정은이 직접 임종을 지켜보았다고 함.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보여주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새벽 3시인지 4시에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정오가 되었던가 그랬다. 내일은

2주간의 올해 2차 휴가를 맞추고 직장으로 복귀한다. 다음 3차 휴가는 8월에 있을

예정이니 또 열심히 성실히 2개월 근무를 해야 된다. 그리고 4차 휴가는 10월에

올해 마지막 5차 휴가는 12월 초에 있다. 그러면 2023년도가 되고 나는 내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이 제한 없이 계속 근무가 가능하지만 과감하게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인생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나 자신을 위해 살고 싶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은 물 건너갔다. 가장

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한국을 방문해 서해 남해 동해 그리고 각 지방을 경험하고

알고 싶다. 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사서 생 고생하는 성 야고보가 묻혀 있었다고

믿고 그 자리에 건축된 교회가 있는 스페인 엘카미노 순례길을 가는 것이고 그 길

위에서 이 세상에서 다 찾아오는 수많은 사연을 갖고 그 길을 걸어가는 남녀노소를

만나보고 싶고 느껴보고 싶고 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 해보고 싶다.

그 길을 떠나기 전에 나는 쉬는 날마다 몇 킬로씩 걷기 운동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 내가 실제로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테제베 기차를 타고 스페인 국경에 가까운

생장드피어(불어 발음)를 출발점으로 순례 여정을 시작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은퇴 후

무엇을 하며 그 무료한 시간을 보낼 것이냐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 모두

묻는다. 학교를 다닐 것이라고 말을 했다.

8 순이 되고 넘으니 윗분 가운데 한분이 가끔 우울증이 온다고 하신다. 언제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고 이제는 남은 날들이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때론

불면과 우울증 그리고 외로움이 찾아 오는 때가 있다고 고백하기에 6 순도 7 순도

역시 마찬 가지라고 했다. 우리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하며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생을 후회 없이 마감 할 수 있을 가 하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일로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사람에 따라서 신앙이 필요한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분단의 상징 동해 바다의 북방 한계선

오늘도 한국이나 여기 미국이나 온통 미친놈들 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다.

텍사스에서 이번에도 또 18세 된 놈이 학교에서 14명 학생과 1명 교사를

사살하고 저도 죽었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강도질하다 발각되니 스스로

자해를 하며 제 자신을 총으로 쏜 놈부터 27세 젊은이가 자기 차로 다가가는

데 어떤 놈이 총부리를 드려대고 차 열쇠를 빼앗아 달아나려고 하던 차 그

우둔한 놈은 차 주인 또한 총을 갖고 있는 것을 몰랐다. 출발하려는 순간

주인이 총을 드려대 놈은 차안에서 나와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는 기사부터

전국에서 별별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한국 양산에서는 문죄인이라고 글자를 힌 티셔츠 앞에 써서 입고 확성기를

손에 들고 있는 놈 보아하니 이제 겨우 40-50 되었을까 싶은 미친놈이 동네

이장과 대화를 하다 결국 이장에게 욕설을 퍼붓고 동네 사람들은 이제 욕설은

그만하고 시끄러워 못살겠다고 피켓을 들고 항의 항진하고 동네 주민들이

불면증과 정신 불안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10 여명이 넘어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과연 이런 민폐가 허용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싶고

법은 다 어데 갔나 싶으면 과연 이게 나라인지 싶다.

어떻게 저런 놈들을 잡아드리지 않는지 미국 같으면 남의 평화를 빼앗은 죄로

경찰이 체포할 수도 있다. 가령 밤 10시 지나서 시끄럽게 이웃에서 하면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경고를 준다. 그리고 지키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벌칙을 줄

수도 있다. 전직 대통령이 사는 동네 가서 저 개판을 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요

자칭 보수라고 할 수 있을까 싶다.

내가 보기에는 그저 부량 배에 불과하다. 법이 없다면 몽둥이로 줘 패던지 미국

같으면 총으로 누가 쏠 일이다. 37세 먹은 놈이 한국에서는 61세 된 제

어머니를 살해해서 구속했다. 청계천에서 어떤 미친놈은 위에 옷을 벗고

들어가 규정을 어기고 물장난 치다 달아나서 시민의 제보로 기사로 올라왔다.

각 신문을 보아도 인천 계양구 같은 경우도 상대 후보가 이재명을 도망자로

몰아붙이는 선동적인 신문의 제목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 5년 참 시끄러울

것 같다. 참다운 민주주의 정당 정치는 언제 이루어질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