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겨울비 우리 지방에서는 겨울이면 비가 오는 것이 정상이다. 퇴근길 앞 차창유리에 빗방울이 살포시 다가와 내려앉았다. 그런데 장난이 아니게 겨울비가 이 새벽에 제법 내리고 있다. 문득 Chopin's "Raindrop" Prelude in D flat Major, Op.28 No.15 가 생각났다. 이 보다 더 진실한 친구가 어디 있으며 .. 붓꽃 독백 2011.12.12
붓꽃 독백 - 오늘도 나는 오늘도 나는 - 붓꽃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쯤 그대 기억속에 나를 잊으셨겠지요. 그대 살아가시면서 저를 잊었다 하여도 나 그대 곁에 늘 있었다고 파란 하늘밑 세월의 먼지 두터운 영혼의 창문에 쓰네 그대 보이지 않아도 나 늘 그대 속에 살고 있었노라고 정결한 영혼의 파란 .. 붓꽃 독백 2011.12.11
붓꽃 독백 - 님의 영혼 앞에 내님을 위한 연가로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작품번호 28번(전원) 보다 이 겨울에 더 완벽하게 어울리는 곡이 어디 있을까 싶다. 정결하고 고요하고 이지와 지성에 빛나는 애잔한 내님의 영혼 그 존귀한 님의 에스프리와 같은 곡.... 한 영혼은 순수 문학을..... 한 영혼은 순.. 붓꽃 독백 2011.12.10
붓꽃 독백 - 님 오후 직장에 중요한 교육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 저녁 햇살이 처연하다. 햇살의 파문조차 겨울임을 말하여주고 있다. 우체통을 열어보니 올해의 첫 크리스마스 카드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카드에 담긴 영혼의 향기 폐부와 영혼 깊숙이 스며들어 그리움이 차올랐다. 이 한장.. 붓꽃 독백 2011.12.10
붓꽃 독백 - 열병 강원도 인제 미산에도 당진에도 쉬카고에도 펑펑 함박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다. 우리 지방에는 도시의 거리에 겨울비가 추적이고 내려야만이 교외 지역 1시간 정도 거리의 높은 산에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스키장도 열리고............... 어쩌다 수많은 세월 꽁꽁 잠가 놓.. 붓꽃 독백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