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독백 - 가을도 라벤다 향기처럼 Vase Of Flowers - Claude Monet 스튜디오를 나서니 가난한 이웃 동네 어귀의 대로에는 어둠이 내려 가로등만 어둠 속에 기울어가는 여름 밤에 기대어 서있었다. 자동응답기에 빨간 불이 어둠 속에서 반짝인다. 급한 일로 직장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아니면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은 너무나도 뻔하고 정해진 일.. 붓꽃 독백 2009.08.16
붓꽃독백 - 가을을 기다리며 벌써 8월도 중순을 향하여 가고 있다.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도 않을 뿐 아니라 또한 멈추어주지를 않는다. 2주 동안 손 놓고 있는 시간 어느 한 순간 무기력감과 권태로 뇌세포 하나 하나를 채우고 말았다. 어떤 정점에 이르자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조차 없고 알면서도 손을 놀려 자판기를 두.. 붓꽃 독백 2009.08.13
붓꽃독백 - 그리운 영혼들에게 바치는 야상곡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문득 그리운 이름들을 가슴에 새겨보면서 오늘이 이 지상에서 마지막 날이라면............. John Field의 Nocturnes, 이 곡을 제일 처음으로 붓꽃에게 소개하여주셨던 이지와 지성에 빛나던 문화공사를 지내셨던 어른도 그리고 깊은 인간적인 배려와 사랑으로 한 영혼의 병상을 매.. 붓꽃 독백 2009.08.02
붓꽃독백 - 영원 불멸의 까미유 끌로델 예술혼 13세 때의 까미유 끌로델 까미유 끌로델 까미유 끌로델 - 아마도 정신병원시절? 빠리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Camille Claudel과 영국 조각가 Jessie Lipscomb 까미유 끌로델의 묘지 13세 때의 남동생 뽈 끌로델 프랑스 주미대사시절 1927년 3월 21일자 타임지 커버스토리로 게재된 동생 뽈 끌로델 남동생 뽈 끌로델.. 붓꽃 독백 2009.08.01
붓꽃독백 -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으면서 2주간의 휴식을 직장동료들은 휴가라고 부르는가 하면 나는 휴무라고 우긴다. 보통 매년 가는 휴가를 최소한 4주간은 가는 것이 전례였기에 그렇다. 뜻하지 않게 주변환경에 갑작스런 변화가 지난 여름 독립기념일부터 발생하여 어디를 마음 놓고 발걸음을 옮길 여백이 없어 자숙하고 일상에 적응하.. 붓꽃 독백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