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크리스마스 정신과 참사랑의 길 여러분들의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고 행복한 성탄절을 기원합니다. 그저께는 온종일 하늘이 잿빛 옷으로 갈아입고 우거지상을 하고 있었다. 어제 만 65세가 되신 위에 분을 모시고 외출한 공원에는 흩뿌리는 가랑비에 젖어 어깨가 축 늘어진 포플러 나뭇잎은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낙상을 하여 물기 .. 붓꽃 독백 2007.12.24
붓꽃 독백 - 크리스마스와 고린도전서 13장 방문자 여러분들의 평안과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먹고 마시는데 밤을 지새우는 성탄 이브와 크리스마스가 되기보다는 우리들의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과 역경과 시련과 좌절과 참혹한 절망의 고독과 외로움에 뭄서리치는 가난한 영혼들을 위한 사유와 성찰이 있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붓꽃 독백 2007.12.23
붓꽃 독백 - 그래 정말 잘났어 지난주 모국의 겨울 개울 그 정경 오늘 직장을 찾아온 여인이 60이 넘은 목사를 하였다는 남동생과 멀쩡하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다가 어떤 특정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하는 말이 당신이 하는 한국말을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멀쩡하게 한국어로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닌 가. 순간 그녀를 잠시 .. 붓꽃 독백 2007.12.17
붓꽃 독백 - 신세계 교향곡과 황무지 그 쓸쓸함 뉴욕타임스의 문화 면을 몇 일전 잠시 드려다 보니 놀랍게도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인 뉴욕필하모닉이 북한 평양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더욱이 재미난 이야기는 연주곡목 중에 하나가 드보락의 신세계 교향곡이라고 한다. 왜 하필이면 신 즉 새로운 이라는 어휘가.. 붓꽃 독백 2007.12.15
붓꽃 독백 - 시인의 계절에 띄우는 편지 Claude Monet - Snow Effect, Hermitage Museum, Russia 시인님, 2007년 12월 7일 18시 님의 수상식이 시작한지 이미 33분이 지난 시간입니다. 지구반대편 이곳은 오늘 겨울비가 추적이고 있는 밤 겨울 비에 가로등은 꾸벅 꾸벅 졸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예외 없이 한잔의 향기로운 적포도주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그러.. 붓꽃 독백 200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