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병상일지(2) 온몸이 부서져 내리는 것 같은 느낌과 더불어 골은 지끈거리고 입은 마르고 간밤은 퇴근 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아플 때만큼 외롭고 힘든 때가 없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강인하고 온갖 세상의 시련과 역경을 헤쳐 나온 사람이라도 아플 때는 누구 나처럼 지독한 고독과 외로움.. 붓꽃 독백 2012.01.17
붓꽃 독백 - 병상일지(1) 날씨가 봄날 같이 따듯하다가 다시 추운 날씨로 변하더니 간밤부터 목이 아프고 잠기고 허스키가 되더니 드디어 다시 감기가 재발해 열이 오르고 온전신이 견디기 힘들도록 으실 으실하고 아파와 간신히 근무를 맞추고 퇴근해 돌아온 지금 오늘은 너무 아파서 샤워도 못하고 따.. 붓꽃 독백 2012.01.16
붓꽃 독백 – 그놈의 왼수 같은 술 한밤이 넘은 1시반 바깥이 갑자기 시끄러워 이 한밤에 누군데 저러나 싶었다. 옆집에 사는 줄리어드 음대를 나온 바이올린 선생님 가족들이 방문하였나 생각하고 좀 기다리고 있어보니 그게 아니고 뭔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운전면허를 내놓으라며 실갱이를 벌이는 소리가 들린.. 붓꽃 독백 2012.01.13
붓꽃 독백 - 그대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만나는 수없는 인연들 그리고 그대와 나 그대가 누가 되었든 참되고 진실됨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비제의 카르멘 전곡을 내려 놓으면서.... 칭구여, 깊은 숲속의 겨울 너구리, 고라니, 산토끼, 꿩, 까치가 어우러진 그대 영혼의 숙소에 비제의 카르멘이 고.. 붓꽃 독백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