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독백 - 沈默의 기도 크리스마스를 잊고 산지는 너무나도 오래 되었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는 원하든 원치않든 변함없이 언제나 나는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오늘도 살아가는 영혼들 곁에서 함께 있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먹고 마시고 방탕하는 그런 유형의 날이 아닌 침묵과 조용히 다른 평.. 붓꽃 독백 2010.12.24
붓꽃독백 - 크리스마스에 기억나는 영혼들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일년내내 소식이 없어도 진심으로 아무런 조건없이 기억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온라인이든 세상속이든 있다. 그와 그녀를 단 한번 만난 일이 없고 다만 글로서 만나는 때론 허무의 끝 그 무저갱 같은 온라인에서도 진심으로 기억해주고 싶고 위로해 주고 싶고 배려하는 마.. 붓꽃 독백 2010.12.23
붓꽃독백 - 파가니니가 흐르는 영혼의 집(2) 사진출처 - 영혼의 벗 그의 숙소에서 사랑하는 나의 벗에게, 오늘도 하염없는 겨울비가 지금 이시간 오후 12시 55분에도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남은 학기 리포트가 몇 개 남아 있지만 잠시 뒤로하고 그대 앞에 정결한 마음으로 앉아 연가를 시작합니다. 어저께는 그대에게 띄우는 붓.. 붓꽃 독백 2010.12.21
붓꽃독백 - 파가니니가 흐르는 영혼의 집(1) 영혼의 벗이여! 창밖 하늘은 칠흑같이 어둡고 겨울비는 찬바람을 타고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진실한 인생의 벗이 마음담아 보내준 코나 커피를 일년내내 마시며 살아가는 호사를 축복으로 누리며 이 아침 내려서 따듯하게 마시면서 이렇게 파가니니 음악을 그대 두 내외분 앞에 내려놓습니다...... 붓꽃 독백 2010.12.20
붓꽃독백 - 어둔 밤 깊어 질수록 새벽 5시 45분 휴무에 학교 수업도 없는 날 하얀 밤의 경계선이다. 모든 피로와 복잡하고 힘겨운 주변의 일들로 뒤범벅이 되어 있는 정황과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밀물처럼 밀려온 파고 높은 시련과 가슴무너지는 소식들 모두 차라리 그 조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연단의 시간을 묵.. 붓꽃 독백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