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즉흥환상곡에 기대어서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이상기온의 불협화음은 어느덧 부활절을 지나 4월의 초순을 지나가고 있다. 부활절 전날 불현듯이 떠오른 문구 하나 <그리움이 날개라면> 왜 이런 문구가 그 순간 떠 올랐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어제 부활절 아침 경건한 마음으로 언제나 그렇듯이 특별한 날에 .. 붓꽃 독백 2007.04.10
붓꽃 독백 - 모국으로 영혼을 돌려보내면서 모국, 봄이 되면 계절병으로 찾아오는 불청객 앨러지로 한 주 정도는 주기적으로 고생을 하여야 하는 요 몇 일 재채기에 수도 없이 코를 풀고 견디기 힘든 일상에서 오늘처럼 모국이란 언어를 가슴 깊이 생각하여본 날이 드문 듯 하다. 아침 나절 세 점의 유화를 들고 찾아간 화방 배려 깊은 주인의 손.. 붓꽃 독백 2007.04.05
붓꽃 독백 - '꽃 지는 소리' Paul Gauguin-Landscape(Paysage),1891(1761x2383) 꽃 지는 소리 &#8211; 최명란 꽃만 피면 봄이냐 감흥 없는 사내도 품으면 님이냐 준비할 겨를도 없이 다가와서는 오래된 병처럼 나가지 않는 사내 가슴에 품고 여인은 벌거벗은 채 서 있다 가랑이와 겨드랑이와 가슴과 입술에서 동백꽃이 피어나 그만 고독의 동백.. 붓꽃 독백 2007.03.30
붓꽃 독백 - 바람에 온 세상이 흔들리고 나부끼는 날에 지난 두 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소용돌이 속에 때로는 회색 빛 우울과 깊은 감동과 열정의 복합적인 일상이 지나간 자리에는 어제가 정월초하루인가 싶었던 시간의 흔적 위에 어느덧 3월의 끝자락이 어느 마을 어귀에 우뚝 서있는 장승처럼 서있다. 거침없는 세월의 막힘 없는 질주에 비명.. 붓꽃 독백 2007.03.28
알림 - 잠시 쉬었다가 돌아 오겠습니다 불현듯이 떠나고 싶은 날 입니다. 심한 두통으로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었다가 돌아와 글을 올리겠습니다. 봄이 오긴 오는 가 봅니다.........눈부신 햇살이 그리움으로 가득차 가슴을 헤집고 들어와 손짓을 합니다......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어느 가을날 유년기의 은사님이시자 우리 아버지 그분과 함.. 붓꽃 독백 200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