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12

가을 깊이 돌아가는 길

지금 시간 목요일 새벽 6시 29분 오늘은 11일간의 가을 휴가를 맞추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날이다. 복귀하기 전에 월요일은 웃어른들 뵙고 점심 식사 대접해 드리고 돌아와 피곤해 그길로 쓰러져 잠자리에 들었다. 이제는 젊은 날 같지 않아 장거리를 운전하고 다녀오면 피곤해 휴식이 필요해 잠시 1시간이라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야 회복이 된다. 이제 돌아가신 우리 파파 후레드가 왜 늘 30분 낮잠을 점심시간대에 주무셨나 하고 생각하니 내가 파파 나이가 되어보니 이해가 간다. ​ 다음날 화요일은 세상없어도 직장으로 복귀하기 전에 이발을 하여야 한다 생각하고 오후 3시쯤 차를 몰고 타운에 나가니 휴가를 갔던 이발소 주인이 돌아와 앞에 3명이나 대기하고 있었다. 바쁜 일도 없으니 기다리는 것이 문제 될 것이 없었다. ..

붓꽃 독백 2022.10.28

가을 나드리

Chopin - Etude Op25-No11 /쇼팽 : 연습곡 작품 25-11 “겨울바람” Evgeny Kissin - Piano ​ ​ 이번 가을 휴가 11동안에 우연히 만나고 시청을 시작하여 진행형에 있는 아주 오래된 MBC에서 방영했던 수목 드라마 를 시청하게 되었다. CD 두 장 분량의 클래식 곡들이 18회 더하기 스페셜까지 총 19회에 담겨 있다. 그중에 한 곡이 바로 쇼팽의 에튀드 작품 번호 25 하고도 11번 "겨울바람"이다. ​ 소외계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 나가는 오케스트라 이야기 주인공 지휘자 강마애, 악장 두루미 그리고 트럼펫 연주자 강건우가 만들어가는 뮤지컬 드라마 도대체 이 드라마가 언제 나온 것인지 궁금해 구글링 해보니 자그마치 14년 전 고리짝 시대의 옛 K-드라마였다. 드..

붓꽃 독백 2022.10.24

가을 나드리

휴가랍시고 뭉그적 거리고 게으름 피우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밤새우고 싶을 때 새우고 아침 식사는 일찍이 6시 반이나 7시에 맞추고 그리고 잠자리에 들고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다 보니 매일 복용하는 혈압약이 2개가 남았다. 결국 주치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혈압약이 떨어져 가는 데 방문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4월에 다녀가셨고 피검사도 다 정상이시고 특별한 당료 같은 병도 없으신데 내일은 워낙 바빠 힘든데 그럼 가시는 약국으로 3개월치 처방전을 컴퓨터로 보내드리겠노라 해서 그러라고 했다. ​ 그리고 오늘도 아침에는 잠을 자고 오후 2시가 넘어 먼저 월그린에 가서 독감 주사를 맞고 다음은 내가 사용하는 약국 Rite Aid를 가서 약을 찾아들고 오랜만에 내가 가는 마켓을 들렸다. 먼저 마켓 안에 있는 내가..

붓꽃 독백 2022.10.23

가을은 물들어가고

​ 휴가를 시작한 지도 오늘로서 6일이 되었다. 휴가를 시작한 첫날은 퇴근길에 마켓 들려 오랜만에 김치 담근다고 아주 못생긴 배추 중간 크기로 5 포기를 사들고 돌아왔다. 돌아와 소금물에 절여놓고 샤워하고 쓰러져 자고 일어나 피로감에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없을 때는 손 다 내려놓고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자고 자고 그러다 심심하면 유튜브 뒤져 내가 좋아하는 하나같이 한국 자연과 음식문화에 대한 프로들을 시청 하고를 반복했다. ​ 그리고 즐겨보던 일일 연속극 120회를 끝으로 드라마가 끝나 손을 놓고 있었다. 가끔 한국에서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와 같은 의사한테 같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는 동생 같은 나이 아래인 60세의 친구에게 회복 잘하고 있는지 카톡..

붓꽃 독백 2022.10.23

가을이라서 그럴까

​ 어저께 마지막 근무를 맞추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퇴근했다. 11일간의 길다면 긴 여백 짧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짧은 11일 드디어 올해 4차 휴가 시작이 되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코로나 때문에 질곡의 길을 걸어온 지난 3년의 보상이라고 해야 할까 지난 6월에 1차 보너스 $3000 한화 300만 원 넘는 돈 그리고 이번에 보너스 $7000 한화 700만 원이 넘는 돈이 나와 다들 출근하니 난리가 났다. ​ 속된 표현으로 공돈이 갑자기 700만 원이 넘게 생겼으니 난리가 아니 날 수가 없다. 다들 입이 찢어져 귀에 걸리는 모양새였었다, 곧 핼러윈도 다가오고 다음 달이면 추수감사절에 그다음은 크리스마스에 필요한 공돈이 생겼으니 속된 말로 살 판이 난 것이다, 바깥세상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연방정부 기..

붓꽃 독백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