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12

가을은 깊어가고

​ 며칠 전 직장에서 근무 중에 위에 사진을 만나는 순간 내 마음은 순화되는 느낌이었다. 가을비가 내리는 날 소나무에 맺혀진 수정 같은 물방울들과 푸른 가을비를 먹음고 있는 산하 속으로 정글 같은 도시문명에서 정신적으로 나마 잠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 그리고 돌아와 샤워하고 조금 요기하고 유튜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을 가장 먼저 올라왔나 컴퓨터를 열자마자 구글링 해보고 다음은 내가 즐겨 보는 블로거들의 이야기가 올라왔나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새로 올라온 국제결혼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춰본다. ​ 그중에서도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 보다 더 한국 사람 입맛을 갖고 먹방을 하며 운동도 그만큼 하는 참 괜찮은 남자 필서방네, 텍사스주에 귀엽기로 말을 하면 두..

붓꽃 독백 2022.10.13

가을이 내리네

퇴근해서 샤워하고 잠시 쉬면서 이 노래를 듣다 문득 너무나도 그리운 형 생각이 나서 우리 형 들으라고 보내. 형.......................가을이 내리네. 형과 함께 산책하던 노랑물 가득하게 든 그 가을 숲속 그리고 형이 그렇게 좋아하던 숲속 깊은 곳에 있는 벌판 그리고 우리가 함께 걷던 그 호숫가 위스칸신으로 가는 그 길 그 밤 가을비가 억수로 내려 형과 나는 운전대를 돌려 다시 형집 스코키로 돌아오고 말았지...... ​ 글 잘 쓰기로 유명했던 형............... 군부 독재 시절 신촌 그 거리에서 학생회장으로 앞장서 민주화를 외쳤던 우리 형,,, 물론 나는 그런 한국을 모르지만 형은 나에게 늘 한국인의 정서를 전해주곤 했었지. 하늘이 높고 깊고 파라 타고 동생에게 전화를 걸던 ..

붓꽃 독백 2022.10.09

그동안

10월 3일 ​ 4일간 휴무를 하고 오늘은 다시 3일 근무를 위해 출근하는 날이다. 지난주는 도무지 한국에 사는 어릴 적 친구가 보낸 카톡에 답장을 할 시간도 없이 정신없이 업무가 넘치고 넘쳐 일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그렇게 빡센 4일간의 근무를 맞추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니 가외 근무를 해달라고 조르는 텍스트 메시지가 와 있었다. 그러면 총 5일 근무가 되는 데 내가 정말 너무나도 피곤해서 근무를 할 수 없다고 정중히 거절을 하고 나는 온종일 자고 자고를 반복했었다. ​ ​ 10월 4일 ​ 다시 보스로부터 가외 근무를 해달라고 텍스트 메시지가 날아왔다. 다시 정중하게 치과 예약도 있고 집안일도 있고 해서 근무를 해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다 다음 주 시작하는 11일간의 올해 4차 년중휴가전에 필..

붓꽃 독백 2022.10.07

가을날

Autumn Rainy Day Cozy Coffee Shop - Smooth Jazz Music to Relax 따듯한 차나 향기 짙은 신선한 막내린 커피 한잔과 함께 가을날 아침을 열면 어떨까....... Don't stress, everything will be fine. No matter what difficulty you are facing right now, you can overcome it! You are strong and brave. 누구라도 사노라면 일상에 왜 스트레스가 없겠는지요. 지금 당장은 어려울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지요. 강인함과 용기로 우리는 또 시련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지요. 그것이 비록 잔인한 삶일지라도 살아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붓꽃 독백 2022.10.05

출근길에 <Tú Dices/You say>

멀리 사는 친구가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이곡을 보내왔다. 이런 짓을 생전하지 않는 사람이 하니 놀라웠다. 가을이긴 가을이다 싶다. 워낙 바빠서 시간이 나지 않는 요즘 내일 쉬니 안부를 전하리라.​ Tú Dices - Lauren Daigle "You are not enough", in my mind I hear when I wake up "No eres suficiente", en mi mente escucho al despertar ​ My insecurities hold me back from being able to love Mis inseguridades me refrenan de poder amar ​ Remind me who I am, where I come from and where I'm g..

붓꽃 독백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