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직장에서 근무 중에 위에 사진을 만나는 순간 내 마음은 순화되는 느낌이었다. 가을비가 내리는 날 소나무에 맺혀진 수정 같은 물방울들과 푸른 가을비를 먹음고 있는 산하 속으로 정글 같은 도시문명에서 정신적으로 나마 잠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돌아와 샤워하고 조금 요기하고 유튜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을 가장 먼저 올라왔나 컴퓨터를 열자마자 구글링 해보고 다음은 내가 즐겨 보는 블로거들의 이야기가 올라왔나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새로 올라온 국제결혼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춰본다. 그중에서도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 보다 더 한국 사람 입맛을 갖고 먹방을 하며 운동도 그만큼 하는 참 괜찮은 남자 필서방네, 텍사스주에 귀엽기로 말을 하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