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독백 - 인생은 장미 빛이 아니다 인생의 진정한 고독, 외로움, 슬픔, 쓸쓸함 조차도 가슴에 담을 수 없고 사랑할 수 없다면 우린 진정한 의미의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 인생은 결코 긍정만이 있는 장미 빛이 아니기에... 슬플 때는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 기쁠 때는 웃고 싶으면 박장대소 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살아가는 모습.. 붓꽃 독백 2010.10.27
붓꽃독백 - 가을비 속에 오신 아버지 어머니 날의 꽃은 카네이션이라면 아버지 날의 꽃은 장미다 J와 한 직장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어언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차다. 일주일에 두 번을 만나 함께 근무하는 그녀와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우리는 그 두 번 만나는 시간에 온갖 농담과 우스개 소리로 다 날려버린다. 때로는 직장.. 붓꽃 독백 2010.10.26
붓꽃독백 - 晩秋/만추 명품이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고 골프를 치지 않아도 또한 사는데 지장 없고 화려한 이태리 제 가구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고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서 자지 않아도 지장 없고 그럴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지장 없고 비싼 차 타고 다니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 없다 프랑스 표현주의 화가 앙.. 붓꽃 독백 2010.10.24
붓꽃독백 - 무제 막 퇴근하여서 잠시 산책하여본 뫼닮 선생님의 오솔길 위에 흐르는 가곡... 그 가곡을 다시 들으니 가슴이 멍해진다. 잘못하면 눈물이 쏟아질 것도 같다. 사람들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이다 보니 한국이 그립지 않느냐고 묻지만 전혀 그런 그리움이 내게는 없디. 오히려 학창시절을 잠시.. 붓꽃 독백 2010.10.20
붓꽃독백 – 슈만과 함께 1850년도의 롸벗 슈만 잠결에 전화가 걸려온다. 이 전화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는데 누구지 하고 받아보니 선생님, 저 K 인데요. 주무세요? 괜찮아요..걱정하지 말고 무슨 일인지 이야기 해봐요. 저 오늘 직장인터뷰 가거든요. 어떻게 이야기 하여야 하는 지 말씀 좀 해주세요? .. 붓꽃 독백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