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독백 - 헤이즐 넛 한 잔의 에스프리 퇴근하고 피곤해 샤워하고 좀 쉬다가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이런 자다 말고 다리에 쥐가 나려고 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일어나 신선한 커피를 한 잔 내리고 늘 들리는 마음의 오솔길을 열어보니 이 가곡이 흐른다. 순간 와락 쏟아지는 뜨거운 눈물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가사도 귀에 안들.. 붓꽃 독백 2010.10.15
붓꽃독백 - 사랑하라 그리고 두려워 마라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비의 노래' 2악장 아다지오...... 가을하면 브람스요 브람스 하면 가을이 아니던가.... 산(山)을 전국민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라 한국 그리고 한국인들... 인산인해를 이루며 오르고 또 오르는 산들 그중에서도 유명산들은 행여나 너무나도 많은 발길들 때문에 아프다고 .. 붓꽃 독백 2010.10.12
붓꽃독백 - 친구의 딸 피곤해 몸을 의자에 기대고 있는 데 전화벨이 난데없이 울린다. 이 시간에 전화를 할 사람은 없는 데 하고 수화기를 들으니 청아한 한국어가 들려온다. 그런데 누군지를 얼핏 몰라 누구냐고 하니 누구라고 한다.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일생을 시공간을 초월하여서 함께 쌍둥이처럼 지내온 이 세상.. 붓꽃 독백 2010.10.09
붓꽃독백 - 가을 편지/뫼닮 선생님 평상시 소박하시고 인간적이시며 강직하시고 자신의 삶에 진솔하시게 그리고 올곧으신 성정으로 살아가시는 뫼닮 선생님과 세대를 뛰어 넘어 묵묵히 나누는 휴머니스틱한 진실한 우정과 인간적인 사랑 앞에 가을 편지 형식을 빌려 모든 영혼의 에스프리와 비발디의 사계 가운데서 <가을> 전 악.. 붓꽃 독백 2010.10.02
붓꽃독백 - 병상에서 띄우는 편지 Vincent van Gogh - Pieta 섭씨 40도를 연일 오르내리는 불 가마 같은 기습적이며 날벼락 같은 더위를 동반한 일기변화로 불청객인 앨러지가 찾아와 고통은 몸살과 함께 상상을 초월하였다. 어느 날 잠시 봄에 스쳐간 녀석처럼 인후가 건조하고 급기야는 온몸이 나른하여지고 아침조석으로 잦은 마른기침을 .. 붓꽃 독백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