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속에 고고히 홀로 서있는 자작나무 사방팔방을 둘러보아도 코로나가 뒤덮고 있는 현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과 일상을 지치게 한다.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다들 쉬고 싶다며 하나 같이 똑 같은 호소를 하고 있다. 그럼 나는 어떤가 온 전신이 아프고 정신도 맑지 않고 그저 눕고만 싶어지는 느낌이다. 어저께는 퇴근하자마자 샤워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견디기 힘든 피로가 밀려와 그대로 침대에 침몰하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 간신히 줄기 콩과 버섯 요리를 하고 배추 된장국을 끓여 놓고 각종 콩 넣고 압력 밥솥으로 밥을 지은 것이 전부다. 오늘은 빵 대신 간단히 소식으로 나물 참기름 넣고 비빔밥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요기를 하고 타이레놀 500mg 한 알을 전신이 가볍지 않고 쑤시고 아픈 느낌에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