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19

붓꽃 독백 - <오늘은>

​ 신문을 온라인에서 열어보면 다 코로나로 누군가 감염되어 죽었다는 뉴스가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다. 그저 끔찍하다. 오늘은 지문을 찍어 정부 부처에 제출해야 될 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타운에 두 번이나 나갔다 왔다. ​ 마침 지문을 찍는 일을 하시는 사무소를 갖고 계신 분이 한국분 이셨다. 아마도 50대 정도 내지는 60 초반 정도로 보였다. 그가 한 말 코로나가 막 시작하던 2020년 그해에 자기 딸 친구네 가족 두 집이 몽땅 전가족이 코로나로 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때는 정말 무서웠다고 그래도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니 꼭 마스크를 하나가 아닌 두 겹으로 하시라고 했다. 세상은 온통 코로나로 뒤범벅이다., 어저께 하루 미국은 감염자가 위 도표에서 보듯이 69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2700명이 넘..

붓꽃 독백 2022.01.21

붓꽃 독백 - <문득 아빠 생각에>

지나간 시간의 갈피들을 열어보다 아빠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보며 문득 밀려오는 그리움에 울컥하고 말았다. 지금은 천상에 계신 아빠 손이 만져질 것만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못다 한 그리움이 갑자기 해일처럼 밀려온다. 이제 내일을 위해 조용히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다. 어제 하루 계획한 모든 일들 처리하고 말끔하게 이발도 했으니 되었다. 아빠가 누워 주무시던 침대 속으로 들어가리라..... Friedrich Händel - Rinaldo: Act II, scene 4: Almirena : "Lascia ch'io pianga" Karina Gauvin Painting - Rinaldo and Armida, 1814 Artist - Francesco Hayez (1791-1882) The libretto ..

붓꽃 독백 2022.01.21

붓꽃 독백 - <갑질의 끝은 감염과 죽음이다>

아침 지나 오후 2시에 일어나 보니 첫 기사가 카프카의 나라 체코 훠크 송 가수란 57세의 위 사진 속 여성이 백신 접종 반대를 하던 사람이란다. 아들과 가족이 말려도 세뇌된 그녀는 꿈쩍도 하지 않다 결국 산책 중에 코로나 감염으로 숨이 턱에 바쳐 결국 질식사하고 말았다. ​ 그런 그녀는 평소 감염되어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났다고 평소 생각하다 결국 감염되어 면역력을 기르기도 전에 코로나가 그녀를 집어삼켜버렸다. 아들과 가족들은 그런 그녀의 죽음 앞에 잘못된 정보가 그녀를 세뇌시켜 희생 된 것에 대한 깊은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했다. ​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할 수 있나 싶다. 더욱이 체코의 국민 가수인 그녀가 잘못된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결국 한참 더 살아야 할 나이 이제 57세에 죽고 말았으니 뭐 다 ..

붓꽃 독백 2022.01.20

붓꽃 독백 - <언제적 슈나벨 이던가>

Schubert - 4 Impromptus, Op. 90, D. 899: No. 3 in G-Flat Major Artur Schnabel - Piano ​ 내가 태어나가기 2년 전 1951년 현재 폴란드 영토 Lipnik 에서 출생한 아르투르 슈나벨의 연주로 슈베르트의 를 듣노라니 가슴이 벅차오르다 못해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인걸은 갔어도 그가 남긴 예술의 향기는 이렇게 아직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며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 지금 같으면 한참 더 살 나이 지금 내 나이와 같은 만 69세에 스위스의 유명한 휴양지 Axenstein에서 생을 마감하고 Schwyz에 안장되어 있다. 그를 빼놓고 우리는 20세기 피아노 연주와 클래식 음악의 발자취를 논할 수 없다. ​ 그는 수많은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에..

붓꽃 독백 2022.01.20

붓꽃 독백 - <슈베르트 임프람투스와 함께>

겨울밤에 듣는 슈베르트 곡들은 참 따듯하고 깊이 가슴과 영혼 깊이 파고든다. 겨울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슈베르트의 곡들 이 어둡고 음울한 시국과 계절에 이렇게 따듯한 느낌으로 우울하고 슬프며 고독하고 소외된 코로나 위기에 위로가 되어 다가올 수가 없다. ​ 문득 천상에 계신 우리 아빠 헨리가 이런 날은 그립다. 왼일인지 새벽녘에 잠을 자는 데 생전 꿈에 그리운 그 모습 보여주시지 않던 내 영원한 삶의 영웅이시요 이지와 지성을 일깨워 주셨던 세상에 없이 인자하셨던 우리 파파 후레드가 꿈에 나타나셨었다. 얼마나 나는 가슴이 벅찾었는지 모른다. 그토록 그리운 우리 파파가 내 꿈에 나타나신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오늘 하루 쥐 죽은 듯이 문밖도 안나가고 조용히 실내에서 지내고 있다. Schubert:..

붓꽃 독백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