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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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독백 - <코로나 집단 감염 그 이후>

​ 하루 근무를 맞추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일어나 보니 이게 왼일 이런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 기가 차고 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다. 조국을 배신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하는 이런 극우파들이 대한민국에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분노하게 된다. ​ 그런가 하면 이런 행위에 반대하는 독일 주민들과 베를린에 거주하는 양심 있는 일본인 여성이 역으로 주옥순 반민족적인 정신병자를 향해 독일인들과 함께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보수단체 원정시위 대항 집회 ​ 이 글을 써놓은지가 아마도 열흘도 넘었을지 모르겠다. 로셀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와 근무하던 첫날밤 시작된 목에 이상 증세 건조하고 간질간질하며 바튼 기침이 나던 밤..

붓꽃 독백 2022.07.08

붓꽃 독백 - <코로나 집단 감염 그 후유증>

​ 6월 24일 - 로셀 결혼식에 참석 후 북으로 북으로 운전대를 잡고 달려간 숲 속에 있는 피로연장에서 밤이 깊도록 샴페인과 와인과 스테이크와 스코트랜드산 연어 구이로부터 파티는 시작되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 6월 26일 - 테이블 9번에는 우리 직장 동료 몇 명과 신랑 잔의 여동생 시부모인 주디스와 대니얼 모두 9명이 함께 자리를 했었다. 그중에 애나가 나와 같은 일요일 밤부터 증상이 나타가 검사 결과 양성 그리고 그 밤 근무하며 바튼 기침에 목이 말라 기침 나지 말라고 먹는 사탕을 입에 물었던 나............ ​ 6월 27일 - 2차 부스터를 퇴근길에 접종한 나 그리고 귀가 후 샤워를 하고 몸이 이상해 타이레놀 복용 후 잠자리에 들자마자 전신에 밀려오는 근육통과 극단의 피로감에..

붓꽃 독백 2022.07.02

붓꽃 독백 - <코로나 2차 부스터를 맞고>

​ 그저께는 조이가 마지막으로 근무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어저께 인사과에 들려 모든 서류를 정리하고 다른 도시로 전근을 가는 날이었다.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은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떠나기 전에 코로나 백신 2차 부스터를 맞고 가고 싶다 하기에 어디서 맞을 것이냐고 물어보니 우리 직장 구내에서 맞겠단다. 아 그래 그럼 나도 4일간 쉬는 데 이참에 맞고 퇴근하겠다고 하고 내 근무지 5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니 8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하며 의자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부르마 하여 그렇게 하겠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 8시가 좀 지나자 제일 먼저 근무자인 나를 먼저 불렀다. 스마트폰에 담긴 백신 카드 기록을 보여주니 일일이 다 다시 새 카드에 적고는 백신 주사를 맞았다. 그리..

붓꽃 독백 2022.06.29

붓꽃 독백 - <어저께 금요일 오후>

​ 지금은 토요일 아침 8시 50분이다. 어저께로 올 한 해의 큰일 두 개를 맞추었다. 아이는 대망의 전문과정을 우등으로 맞추고 졸업을 2주 전 하고 필리핀 출신인 로셀은 드디어 어저께 베트남계 미국인 잔과 결혼식을 올렸다. 직장에서는 제나와 나만 결혼식에 참석했다. ​ 백인들만 사는 동네에 위치한 천주교 성당에서 베트남계 미국인 신부님 축복 속에 신랑과 신부의 바람대로 극소수만 초청해 식을 금요일 오후 2시에 결혼식을 맞추었다. 우리는 북으로 북으로 운전대 방향을 바꾸어야만 했다. 피로연이 열리는 곳은 깊은 산속 오아시스 같은 결혼식이나 파티를 전문으로 개최하는 자연공원 같은 숲 속에서 저녁 6시부터 시작되었다. ​ 파티 장소에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직장 동료들이 함께 미리 와 있었다. 로셀 아빠는..

붓꽃 독백 2022.06.26

붓꽃 독백 - <한밤을 지나 작고 위대한 동방의 나라>

옆집 담장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이름 모를 보랏빛 꽃 사이에 빨간 부켄베리아가 피어났다 ​ 지금은 새벽 5시 34분 올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를린에서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던 차 그녀는 코로나에 감염되어 할 수 없이 혼자 베를린 집에 있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저녁 7시에 미국 측 조성진 여성 매지저로부터 텍스트가 날아오고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출신 지휘자로 마린스키 극장의 필하모닉 단장인 푸틴의 측근인 발레리 거기에프가 비엔나 필하모닉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 하려던 것을 취소당하게 되었다, 하여 대타가 필요했다. ​ 발레리 거기에프 대신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협연한 캐나다 출신의 지휘자 Yannick Nézet-Séguin과 ..

붓꽃 독백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