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18

마음의 선물 그 에스프리

​ 어저께 주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 오늘까지 이틀만 근무하고 이틀을 이번에는 쉬게 된다. 어저께는 한가한 시간이었다. 하여 한국에 있는 어릴 적 친구들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얼마나 되었을까 시간이 많이 흘렀다 싶을 때 린으로 부터 텍스트 메시지가 날아왔다. 내용인즉은 이미 비밀이 탈로 났지만 2월 17일 이번에 삼성에서 새로 출시한 S23 울트라를 찾아올 것이고 19일 생일날 갖고 와 파티할 때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 자그마치 한 두 푼도 아니고 1400불 정도 하는 전화기를 곧 내년에 은퇴할 것이고 인생 70년을 건강하게 살아온 것도 대단한 일이기에 축하해 주고 싶다고 했다. 메시지를 받고 한참을 생각을 했다. 대체할 말이 없었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랑과 배려를 베풀었다..

붓꽃 독백 2023.02.14

봄을 기다리는 마음

​ 요즘은 내가 정신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느낌이다. 이 사람 저 사람 다들 사정이 있어 대체 근무를 해달라고 해서 대신해주고 쉬는 사흘간 어저께 직장에서 손이 모자란다고 제발 가외 근무를 해달라고 연락이 두 번이나 온 것을 응답을 하지 않았다. 아이가 그저께 다녀간 후 두통이 와서 그런 상태로는 내가 도저히 근무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여 나는 요리 좀 하고 모든 것 다 제쳐놓고 침대에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다. ​ 날씨도 추웠다 때론 봄날 같다 들쑥날쑥이다. 그저께인가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신상옥 감독의 유작 를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18년 전에 제작된 작품을 이제서야 개봉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오늘날 한국은 물론하고 여기 미국이나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

붓꽃 독백 2023.02.12

푸르른 하늘 한번 쳐다보고

Pyotr Ilyich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Op. 35 (1878)​ The Stavanger Symphony Orchestra Stanislav Kochanovsky, conductor Marc Bouchkov, violin Performed on February 21th, 2019 ​ 수많은 주검 그러나 J의 주검 앞에서 휴무 4일간 나는 이틀 동안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었고 그냥 산다는 것이 아팠다. 이틀 연속 잠만 잔 것이 내가 한 전부다. 오늘도 나는 정오가 다 되어서 일어나 밖에 나가 분리수거 쓰레기통 그중에서도 음식 찌꺼기를 버리는 것을 아침에 청소 회사 트럭이 와서 치우고 간 것을 뒤란에 갖다 놓았다. 그리고 들어와 아직도 익어서 맛난 총각김치가 있지..

붓꽃 독백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