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오랜만에 아침나절에 갔다 샤핑하고 나오는 데 갑자기 빗방울이 시작하더니 싸라기 같은 우박으로 바뀌었다. 내 평생에 이런 기상이변은 처음이다.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난리를 치다 아침결에 날이 개어 햇살이 드리워 이때다 하고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김을 좀 사러 가자 하고 갔더니 어찌 된 일인지 이번에는 전체를 돌아도 진열대에 없었다. 결국 나는 호밀과 밀빵 두 로프를 사고 그리스식 한국 부침개 같은 빵 하나 사고 부엌용 종이 타올 몇 개던 것 하고 아보카도와 올리브기름 2병 아보카도 든 마요네즈 한 병, 유기농 견과류 캐슈 한 병, 아몬드와 다른 견과류가 합해진 것 한 병 그리고 해바라기씨와 아몬드로 섞어 만든 과자 하나를 구입하고 나왔다. 김 때문에 오랜만에 샤핑을 하러 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