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12

붓꽃 독백 - <어저께 하루 그리고 이 아침>

문득 봄이면 노랑 수선화 가득히 피어나던 내가 학창시절에 살았던 영국이 그립다. 주말이면 지하철 타고 런던 중앙역에 가서 기차 타고 남부 영국 브라이튼으로 가던 그때 그리고 런던 시내에 나가 바람 쏘이고 다니던 피카델리 광장하며 차이나 타운 옥스포드 거리 하며 다 그립다. 고풍스런 책방도 영국의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극장가도 그립다. ​ 오늘 아침은 그저 여느 봄날 같이 화창하고 온화한 아름다운 날씨였다. 그저께 오후 주치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지난번 1월 피검사 결과를 그저께서야 전화로 알려주는 의사 결과를 이메일로 전에 은퇴한 주치의처럼 해달라고 하니 자기는 이메일로는 하지 않는 다고 하여 그럼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는 데도 응답이 없었다. 그러더니 전화가 왔다. 은퇴하신 먼저 주치의가 너무나도 ..

붓꽃 독백 2022.03.19

붓꽃 독백 - <Bach - Organ Sonata No. 4, BWV 528: II. Andante [Adagio]>

​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11년 그런데 진도 7.3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도쿄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신칸센이 탈선 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억세게도 재수 없는 후쿠시마다. 올라온 사진을 보니 집안에 집기들이 떨어져 박살이 나고 난리도 아니다. ​ 우크라이나 비극에 코로나 감염자는 40만이 넘어가고 언제나 세상이 잠잠해지려나.......... Bach - Organ Sonata No. 4, BWV 528: II. Andante [Adagio] (Transcr. Stradal) Víkingur Ólafsson – Piano ​ ​ 그런데 현재 월드오미터에 올라온 코로나 현황을 보니 여기 미국은 오늘 하루 감염자가 20,455 명이고 한국은 자그마치 20배가 넘는 ..

붓꽃 독백 2022.03.17

붓꽃 독백 - <소회 3회>

​ 이명박도 퇴진하면서 어마어마한 아방궁을 국민의 혈세로 건축하지 않았던가 전두환은 또 연희동 아방궁 하며 얼마나 많은 국민의 혈세를 착복했던가 그들의 잔재가 남아 있는 차기 정권이 과연 얼마나 정의로운 정치 집단인가 하는 것을 이성이 있다면 한 번쯤 정치 이념을 내려놓고 누구라도 한 번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5.18 광주 항거를 잊었는가 그 당시 나는 한국을 방문중이었다. 서울에서만 머물러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다가 미국으로 돌아와서야 알았다. ​ 그 당시를 보여주는 영화 송광호가 주연으로 나오는 참 감명 깊게 본 영화 한 편이다. 그 당시 그 기사를 해외에 송고한 독일 신문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그 후유증으로 많은 병치레를 하고 몇 해 전 독일에서 생을 마감했다. 5.18 광주항쟁은 현대사..

붓꽃 독백 2022.03.17

붓꽃 독백 - <소회 2회>

​ 미국의 경우 트럼프를 예로 들자면 그는 결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못했고 그로 하여금 계층 간에 인종 간에 분열 양상 내지는 인종차별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의 정치는 미국과 유럽공동체 사이에 더 큰 간극을 만드는 결과를 낳았고 국수주의 그것도 백인 극우 성향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말았다. ​ 그리고 더 나아가서 코로나 방역에 마스크 착용을 반대한 대표적인 인물이 트럼프요 그의 공화당 극우 성향의 정치인들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주지사라면 훌로리다 주지사 놈과 텍사스 주지사와 텍사스 출신의 상원의원으로 하나 같이 공화당이다. ​ 그럼에도 그가 잘한 것이 있다면 중국을 향한 강력한 제재와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해 불법적으로 중남미에서 넘어오는 불법체류자들 내지는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을 엄격하..

붓꽃 독백 2022.03.17

붓꽃 독백 - <소회 1회>

​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의 원칙이지만 여기 미국이나 거기 한국이나 정당 이름만 다르고 문화만 다를 뿐 그리고 도덕 윤리에 대한 가치관과 시각이 다르고 먹고사는 음식문화가 다를 뿐 인간이란 그 모습에는 피부색과 신체구조가 크고 작고의 차이뿐 인간사회의 근본적인 삶의 기본은 같다고 생각한다. ​ 오늘 나는 유튜브에서 즐겨보는 것 가운데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 사회학 교수이자 친한파인 그의 강의를 일부 듣게 되었다. 그가 강의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논한 한 가지가 굉장히 나에게 개인적으로 와닿았다. 뭔가 하면 서양인들 고정 관념속에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제스처 중에 양쪽으로 쫙 찢어지고 눈이 작다고 하는 표현을 두고 전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과 미국에서 출생한 흑백인 학생들에게..

붓꽃 독백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