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진짜 할말도 없고 울고 싶다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서 끝나야 할지를 몰라 오랜시간 망설이다 가혹한 운명의 가을동안에 있었던 슬픈 소식을 전하고 나니 그동안 몇해동안 늘 정신적으로 가장 가깝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그녀 역시 갑상선 암 수술을 앞에 두고 있다는 안부 이메일을 퇴근후 받고 보니 울고 싶다 정말.. 붓꽃 독백 2012.12.14
붓꽃 독백 - 전업주부와 미추코 우치다 하늘과 땅 그리고 환경이 완전히 하루 아침에 천지개벽을 하고 나니 생활의 모든 질서가 뒤바뀌어 버렸다. 두 아이들을 남기고 떠난 뒷자리에 남은 것은 하루 아침에 전업주부란 새로운 자리에 자신이 서있게 된 것이다. 세탁이야 아이들이 각자 알아서들 하지만 그 나머지는 다 내 몫이 .. 붓꽃 독백 2012.12.13
붓꽃 독백 - 랩소디 인 불루 Rhapsody in Blue 큰 아이가 퇴근하고 부랴 부랴 공증 해주는 서류를 들고 누구를 공증 해주러 가는지 나가면서 저녁시간 전에 돌아 오겠다고 하고는 나갔다. 얼마를 지났을까 아이가 돌아왔다. 왼 시장 봉지 하고 보니 적포도주를 종류 별로 사들고 돌아와서 와인을 한잔 같이 마시자고 한다... 붓꽃 독백 2012.12.12
붓꽃 독백 - 겨울 그 긴 여정을 차이콥스키와 함께 Tchaikovsky - Symphony No. 4 in F minor 4악장 모음...............그 뜨거운 열정을 느끼신다면 아직은 뜨거운 가슴을 갖고 계신 분 입니다........... 전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이나 지휘자들이 연주한 20세기의 마지막 낭만파 작곡가 빛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4악장의 그 뜨거운 열기를 느껴 보시기 .. 붓꽃 독백 2012.12.12
붓꽃 독백 - 겨울의 초입에 서서 아무리 아침 햇살이 눈부시고 따듯하다 하여도 겨울은 겨울이다. 큰집 실내는 그야말로 냉장고와 다름이 없어 목도리 두르고 잠바 입고 무릎에는 이제는 늙어 간다고 담요를 두르고 있다. 세월을 속일 수가 없다. 큰 아이는 오늘도 잠시 늦잠을 자고 얼람을 잘못 셋업 해놓아 지각 출근을.. 붓꽃 독백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