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독백 - 그대 그리고 나 그대가 외로운 날이면 그대 가슴에는 내가 있다. 내가 외로운 날에는 그대가 내 가슴에서 숨을 쉬고 있다. 그대가 슬픈 날에는 그대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내 영혼이 닦아주고 있다. 내가 슬픈 날에는 그대 영혼이 내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훔쳐주고 있다. 그대가 기쁘고 행복한 날.. 붓꽃 독백 2011.11.22
붓꽃 독백 - 겨울을 재촉하는 비 새벽녁부터 온종일 아침 내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한국은 살얼음이 얼었고 출근길 영하 3도라지만 이곳도 높은 산에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눈이 하염없이 내려 쌓인다. 차로 한 시간 좀 넘게 달리면 스키장이 있는 고지대에는 이런날 여지없이 눈이 쌓인다. 비.. 붓꽃 독백 2011.11.21
붓꽃 독백 - 다들 뻑 갔슈 클래식을 누구 보다 아끼시는 불암산 선생님의 꽃편지 중에서 평상시 클래식은 이 가난한 영혼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주 보잘것 없고 작은 사람의 하루 일상 생활 가운데 하나다. 같은 곡이라도 각기 다른 교향악단과 연주자와 지휘자가 연주한 것을 즐겨 듣는.. 붓꽃 독백 2011.11.19
붓꽃 독백 - 여기 흐린 날 거기 비 내리는 날 날씨도 왜 이리 음산할까. 잔뜩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고 추운 날 한기가 온몸을 파고 든다. 누구는 피부치 한국에 살아 지구를 돌고 돌다가도 귀소본능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아니 돌아 간단다. 그리고 돌아 갔단다. 돌아 가고 싶단다. 자식을 낳고 손자까지 보고.. 붓꽃 독백 2011.11.19
붓꽃 독백 - 삶의 균형 감각과 문화 코드의 차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어느 누구도 신이 아니기에 완벽할 수가 없다. 이 넒은 지구촌 구석 구석에서 살아가는 각기 다른 인종들과 민족들 모두 각기 그 문화와 풍속과 관습과 사물이나 어떤 사건이나 일상을 살아가면서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도 각기 하늘과 땅 만큼이나 다르다.. 붓꽃 독백 201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