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순수한 영혼의 사색과 사랑 그 영원한 삶의 에스프리

붓꽃 독백 8912

붓꽃 독백 - <악의 무리들이 따로 없다>

​ 어저께 그저께 이틀간 휴무를 하고 오늘은 다시 출근을 하는 날이다. 벌써 6월 초하루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월은 덧없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어저께는 몸이 컨디션이 안 좋아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저께 퇴근길에 중국 채소 생경채, 부추 3단, 실란트로 1단 그리고 잎줄기는 다 잘라 버리고 무 부분만 떨이로 봉지에 넣어 놓고 파는 총각무를 2 봉지를 들고 돌아왔다. ​ 그 오후에 다듬고 총각김치를 담그려고 하던 계획은 오랜만에 마신 막걸리로 무산되고 말았다. 어저께는 그 후유증으로 온종일 골이 아파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말았다. 자고 자고 하다 일어나니 밤 11시 간밤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고 정신을 좀 가다듬자 싶었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을 보고 그 후 라고 하는 ..

붓꽃 독백 2022.06.02

붓꽃 독백 - <지금 북한의 코로나 현황>

2주간의 휴가를 맞추고 첫근무를 맞추고 돌아오니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코로나 현황이 올라와 있었다. 코로나가 얼마나 심각하지 올라온 포스터와 사진을 통해서 짐작이 가고도 남는 다 싶었다. 담배를 손에 잡고 코로나 현황을 상의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의 농업 현황이 얼마나 피폐한지 저 배추를 보면 알 수 있다. 저런 배추로 무슨 김치를 맛나게 담가 먹을까 싶다.

붓꽃 독백 2022.05.27

붓꽃 독백 - <이 아침>

​ 오늘은 2주간의 휴가를 맞추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첫날이다.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냈던 지난 2주 장거리 운전이 엄두가 안나 결국 친구를 만나러 가려던 계획도 친구 사무실로 놀러 가려던 것 로셀 결혼식에 필요한 셔츠를 사려고 하던 것 등 단 하나도 하지 않았다. ​ 한번 발동이 걸리면 이 아침처럼 후딱 몇 가지를 하고 만다. 냉장고 정리차 아니면 썩힐 가능성이 높아 가지 볶고, 새우젓 넣고 호박 볶고, 콩나물 스팀으로 쪄서 무치고 무는 쫓기는 시간을 아끼고자 나물은 포기하고 얇게 썰어 남은 미역국에 넣고 푹 끓이고 오이 하나 있는 것 살짝 소금에 절였다가 스며 나온 물 꼭 짜내고 무치고 벼르고 벼르던 파 남은 것 썰고 묵은지 썰고 국물 넣고 부침개 몇 장 부치고 ..

붓꽃 독백 2022.05.26

붓꽃 독백 - <그동안 그리고 내일>

파리의 로댕 미술관 ​ 내일모레면 2주간의 올해 두 번째 휴가를 맞추고 직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매일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하던 지나온 2주 오늘은 새벽에 잠자리에 들어 눈을 뜨니 오후 2시가 채 안 되었었다. 일어나 유튜브를 뒤적여 남프랑스 생장드피어 에서 시작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서부까지 성 야고보가 걸어갔던 엘카미노 필그림을 강원도에 사는 한 젊은 33세 된 부동산 중개인의 다큐를 듣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만난 두 편의 다큐멘터리 한국에 정착하거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난 차 한국으로 오고 있는 고려인들의 애환에 대한 프로를 시청하고 막 맞추었다. 스탈린 시대에 짐승처럼 짐칸에 실려가 강제로 중앙아시아에 이주된 우리 선조들의 피눈물 나는 역사와 조국을 일제에 빼앗기고 극..

붓꽃 독백 2022.05.25

붓꽃 독백 - <어중이떠중이 참 가관치도 않다>

​ 지금 열 받고 있다 그리고 신문 읽은 것을 후회 막급하고 있다. 한국이든 우리 여기 미국이든 신문을 보지도 읽지도 말아야 마음에 평화를 얻을 것 같은 요즘이다. 감히 또 감히 이제 겨우 대가리에 피가 마른 젓 비린내 나는 이준석이란 놈이 글쎄 바이든 대통령 옆에 서서 셀피 찍어 SNS에 게재해 난리 부르스를 추었다. 앞으로 이런 놈들이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 생각하면 끔찍하다. ​ 그 기사가 실린 신문 이름을 보니 역시나 혹시나 매국 언론 조중동 가운데서 중앙이었다. 아니 그것은 그렇고 왜 국민들이 줄리 그 보톡스 주사 가득히 맞은 것 같고다리미질한 것 같은 얼굴과 윤석열의 결혼 흑백사진을 보아야 하는지 신문기자란 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고 어떤 놈인지 싶었다. 국민들이 먹고살기도 힘든 이 시국에 제 마..

붓꽃 독백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