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아니 몇 주 전부터 벼르고 벼른 일이 있었다. 20년인지 30년을 넘게 이발을 해주던 과거 한국 명동에서 머리 손질을 하시던 분이 70중반으로 결국 2개월 전 현역에서 은퇴를 하였다. 그 후 새로 이발소를 전 주인으로부터 맡아 하는 새로운 주인이 된 50대의 여성 이발사가 지난달 귀 양옆을 짝짝으로 잘라놓은 것을 귀가 후 발견하고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다. 아니 너무 화가 났었다. 팁까지 주고 온 사람이 잘한다더니 귀 양옆 머리 높낮이를 1층 3층처럼 왼쪽 오른쪽을 잘라 놓았다. 그래 다시 안 가면 되지 하고 말았다. 그 후 고민거리가 생겼다. 어떻게 내 마음에 드는 이발소를 발견하느냐 이었다. 집에서 백 미터 거리의 한국인이 하는 미용실에서 은퇴한 내 이발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선..